태국 증권거래소(SET)가 승인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구상 중이다.
17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태국 증권거래소는 승인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설하기 위한 재무부 라이선스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규제 승인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디지털 자산 투자를 확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협회의 의장이자 태국증권거래소의 간사회 대표인 파테라 딜로크룽씨라폽(Pattera Dilokrungthirapop)는 태국 방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증권거래소가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의장은 “태국 디지털 자산 운영 라이선스 획득은 어려운 일이지만 태국 증권거래소는 자본 기반 및 신뢰에 있어 다른 경쟁자보다 우위를 가진다. 좋은 운영시스템과 백오피스 시스템, 전자지갑 등 세부적으로 작업할 것도 있다”고 전했다.
태국은 작년 암호화 자산에 대한 왕실 칙령을 통과시켰다. 칙령 및 규제에 따라 증권거래위원회는 ICO 감독, 거래소, 브로커딜러를 비롯한 암호화폐 기업 감독을 맡았다. 재무부는 암호화 자산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라이선스 발급 권한을 가졌다.
현재 태국 내 암호화폐 인기가 증가하면서, 많은 업체들이 암호화 자산 브로커 및 딜러 자격을 신청하고 있다.
파테라 의장은 “증권사들은 태국 증권거래소의 라이선스 신청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 이해가 높아지고 있어 디지털 자산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태국 재무부는 4개 기업에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거래소 비트코인익스체인지, 비트컵온라인, 사탕 3곳과 브로커 딜러 코인스TH가 운영 자격을 얻었다.
한편, 증권거래위원회 권고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애셋의 신청은 거부됐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