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증권당국이 11월 중 'ICO 포털'을 열고 ICO 기업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 기업을 공식 승인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태국증권거래위원회(Thai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Rapee Sucharitakul 사무총장은 "12월부터 ICO 포털을 활용한 자체 공식 승인 제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Rapee Sucharitakul 사무총장은 "우선 11월 최소 1곳을 승인하고, 12월부터 공식적으로 ICO 포털 심사 절차를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5월, ICO를 지지하는 방침의 신규 규제안을 발표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뜻을 공고히 해온 태국 정부의 마지막 승인 단계로 해석된다.
태국증권거래위원회는 ICO 진행업체, 거래소, 디지털 자산 발행업체 등 모든 암호화폐 취급업체를 명확한 법률에 근거해 관리하고자 한다.
이번 발표에 따라, 태국에서 ICO를 포함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진행하려는 기업은 ICO 포털의 심사를 거쳐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
Sucharitakul 사무총장은 "ICO 승인을 원하는 기업은 투자자에게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현재까진 ICO 투자금 모금은 불법인 상태"라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