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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신규 '디지털 자산 라이선스 시스템'이 시행된 지 일주일 만에 20개 업체가 거래소 등록을 신청했다고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태국의 새 라이선스 규정은 ICO 규제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5월 국왕령을 받아 지난달 16일부터 시행됐다. 새 규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운영에 앞서 증권거래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라피 수차리타쿨(Rapee Sucharitakul) 사무총장은 "라이선스를 신청한 총 20곳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태국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태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태국에서 합법적으로 토큰 세일을 진행하고자 하는 업체 50곳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 중 5건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위원회는 "개별 프로젝트 승인에 앞서 예비 ICO 업체가 토큰 세일을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ICO 포털'을 먼저 선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관심기업 5곳 중 3곳이 'ICO 포털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태국은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달 태국 중앙은행은 은행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 3일에는 지역은행이 자회사를 설립해 암호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고 허가했다.
지난주 필리핀도 토큰 세일 관리를 위한 규제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