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최대 ATM 제공업체가 블록체인 기술로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ATM 제공업체 알함라니 유니버셜(Alhamrani Universal)은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식 ATM을 개발하기 위해 블록체인 신원 검증 플랫폼 쇼카드(ShoCar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알함라니 유니버셜은 1981년 설립된 중동 최대 ATM제공업체로 사우디 아라비다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ATM 이용자는 자금 인출을 위해 신분증 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블록체인 앱 인증, 안면 인식 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은행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지 않아도 이용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쇼카드 CEO 아르민 에브라히미(Armin Ebrahimi)는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 신원을 보호하며 동시에 합법적 인출에 필요로 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신원 인증 절차에 널리 접목되고 있다. 지난 달, 글로벌 컴퓨터기업 오라클은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에 신원 인증 기능을 추가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인증과 정보 공유 프로세스 개선에 활용할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