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이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에 새로운 기능을 더했다고 12일 언론 보도를 통해 발표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IBM를 잇는 3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포춘 100대 기업을 포함, 145개국 대형 기업들이 오라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오라클은 “기업들이 공급망, 신원 관리, 국경간 결제, 사기 방지 등 기존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블록체인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라클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앱들이 효과를 내면서, 실험 단계에서 실제 상품화 단계로 이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은 데이터베이스, REST APIs 개선, 신원 연계, 제3인증 지원, 하이퍼레저 패브릭 1.3 등 새로 추가된 기능들이 "블록체인 앱 구축, 기업 프로세스 통합 절차를 더욱 간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라클은 블록체인 앱을 성공적으로 통합하여 기술 강점과 가치를 확인한 기업 고객들을 소개하며, "CDEL이 교육 기록 및 증명서 공유를, 서큘러(Circulor)이 분쟁지역 광석 공급 관리를, 세레스(SERES)가 전자 인보스 관리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아랍요르단투자은행, 카고스마트, ICS파이낸셜시스템, SDK파이낸스 등, 글로벌 금융기관도 오라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디앱 확산 수준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디앱 개발을 지원하는 간소화, 전문화된 플랫폼과 툴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아마존, SAP 등 대기업들도 블록체인 개발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최근 IBM은 호주 이용자들이 IBM 클라우드를 이용, 지역 데이터법에 맞는 블록체인 앱을 운영할 수 있는 블록체인 메인넷을 출시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