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암호화폐 부문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는 세계 4대 회계법인 PwC가 블록체인 자격 증명 관리 플랫폼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PwC는 지난 달 13일 디지털 자격증을 안전하게 발급, 저장, 공유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스마트 크리덴셜(Smart Credentials)'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을 테스트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차터드 회계연구소(ICAS)가 협력했다. PwC는 ICAS 회계 자격을 보유한 직원들에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증명서를 발급했다.
PwC는 "블록체인의 탈중앙성과 기록 불변성으로 조작, 비용, 리스크 등을 줄일 수 있으며, 증명서 발행 과정도 간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블록체인 증명은 개인 디지털 월렛에 저장되어 자체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자격 보유자가 기관의 조회 권한도 조정할 수 있다. 발행 기관도 인프라 관리 부담을 덜게 된다.
PwC 블록체인 수석 스티브 데이비스는 ‘스마트 크리덴셜’ 플랫폼을 "여러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증명을 제공할 블록체인 솔루션"이라고 소개하며, "개인이 중개자 없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의료, 항공, 엔지니어링 등 자격 증명 확보와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다국적 기업 소니와 IT서비스업체 후지쯔도 어학 증명 위조를 막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