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형 은행 줄리어스베어(Julius Baer)와 세바크립토(SEBA Crypto)가 규제 승인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 보도에 따르면, 줄리어스베어 은행은 암호화 자산 서비스를 위해 세바크립토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줄리어스베어는 세바의 혁신 플랫폼과 역량을 통해, 증가하는 디지털 자산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은행의 피터 게를라흐(Peter Gerlach) 수석은 “디지털 자산은 합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산 유형으로 투자자 포토폴리오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와 파트너십이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혁신 기술로 고객을 지원하고자 하는 은행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엿다. 양사는 디지털 자산의 보관뿐 아니라 결제, 거래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위스 민간은행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지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8월 팔콘은행, 마어키바우만 은행의 암호화폐 지원을 시작으로 여러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스위스 증시 SIX는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상품(ETP)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말 증권토큰공개(STO)도 준비 중이다.
세바크립토는 스위스 크립토밸리 추크에 위치한 스타트업으로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의 감독 아래 암호화 금융과 전통 금융을 기술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규제 기관에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다. 세바크립토와 줄리어스베어의 파트너십은 증권중개 및 은행 라이선스 획득 시 효력이 발생한다.
세바크립토의 귀도 부엘러(Guido Buehler)는 “적정 규제 아래 암호화폐 세계에 쉽고, 안전하게 접근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파트너십은 양사와 고객 모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