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검색 엔진이자 웹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가 디앱(DApp)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개발된 바이두 블록체인 엔진인 OS를 출시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의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부서인 바이두 클라우드가 오픈 소스 기반의 상용화 블록체인 플랫폼인 바이두 블록체인 엔진 BBE(Baidu Blockchain Engine) 플랫폼'을 공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기업용 블록체인 OS로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빠르게 응용 및 개발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OS로 기업에 속한 개발자들은 단순히 모바일 앱으로 빠르게 디앱을 개발할 수 있다.
BBE는 멀티체인, 미들레이어, 각종 스마트 계약 프레임, 디앱 프레임 등의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비효율적이었던 단일 머신 스토리지, 높은 데이터 스토리지 비용 및 컴퓨팅 병목현상(Computing Bottlenecks)을 극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바이두 클라우드 측은 모바일 인터넷 영역 내 개방된 OS를 기반으로 여러 개발자들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디앱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바이두 클라우드 측의 발표에 따르면, BBE는 개발자에게 스마트 콘트랙트 및 디앱 템플릿 뿐만 아니라 멀티 체인 및 중간 계층 프레임워크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어 데이터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에 관한 매커니즘도 포함하고 있음을 밝혔다.
BBE는 고객들이 다양한 사업에 디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 바이두 프라이빗 클라우드(Baidu private cloud)와 호환된다.
바이두는 자체적인 블록체인 기술에 오랜시간 공을 들여오고 있다. 앞서 이미지 저작권 관리 플랫폼 토템(Totem), 독자적인 슈퍼체인 네트워크 개발을 위한 바이두 블록체인 백서 1.0을 발표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