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대형기업 바이두(Baidu)가 채굴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율적인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 블록체인부 수석 연구원 샤오 웨이(Xiao Wei)는 지역 컨퍼런스에서 바이두가 새로 개발한 블록체인 프로토콜 '슈퍼 체인(Super Chain)'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두는 '블록체인을 적용한 서비스 제공(BaaS- Blockchain-as-a-Service)'을 올해 1월 발표했으며, 이후 4월, 이미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대중사진 플랫폼 '토템(Totem)'을 공개하고 5월, 바이두 백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등 활발한 블록체인 적용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샤오 웨이는 "채굴 작업에서 소모되는 과도한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감소시켰다"라고 슈퍼 체인을 설명했다. 해당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개발 시스템과 호환된다.
바이두는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장려 움직임에 힘입어 블록체인 적용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2019년까지 블록체인 국가 표준을 수립해 산업계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