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대형기업인 바이두(Baidu)가 이미지 지적 재산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대중 사진 플랫폼을 출시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는 블록체인 기반 대중 사진 보호 서비스인 '토템'(Totem)을 11일부터 시작했다. 토템은 블록체인을 기술을 활용하여 신원 정보를 인증한 사용자가 업로드하는 이미지에 타임 스탬프를 기입하고 그 이미지가 분산된 네트워크에 저장되는 개념이다.
바이두는 토템 서비스에 인터넷 데이터 스크래핑 및 인공지능 기술 도입했다. 토템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미지들에 추적 가능한 데이터라는 개념을 적용해 지적 재산권 침해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저작권 보호 플랫폼이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중 어떤 종류의 블록체인을 활용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디지털 미디어 자산의 지적 재산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지난 1월, 코닥(Kodak)이 먼저 발표한 바 있다. 세계적인 이미지 기술 회사인 코닥은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해 사진 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표했다.
현재 서비스 웹사이트에는 이미지 제공업체인 게티 이미지(Getty images)를 포함한 몇몇 플랫폼이 저작권 보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등록되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