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검색엔진 및 웹서비스 업체 바이두가 '바이두 블록체인 백서 V1.0'을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는 '슈퍼 체인'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내용을 담은 백서를 공개했다.
바이두 블록체인 연구소가 공개한 백서 '슈퍼 체인 네트워크 시스템의 독립적 개발(Independent Development of the Super Chain Network System)'은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 바이두 클라우드와 함께 토템(Totem), Degree Universe, Baidu Association, Treasure Chest, Encyclopedia Online, Hubert 등 슈퍼 체인 기반 총 6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바이두의 슈퍼 체인은 높은 하드웨어 활용도로 기존 블록체인보다 개선된 효율성을 자랑한다. 바이두 측은 백서에서 "슈퍼 체인 노드는 CPU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출력량을 증가하기 위해 멀티-코어 병렬 컴퓨팅을 실행한다"라고 서술했다.
이에 따르면, 슈퍼 체인은 병렬 사이드체인을 지원하는 스테레오 네트워크이다. 네트워크의 핵심 체인(Root Chain)은 병렬 체인들을 관리하고, 전체 네트워크의 운영 가이드라인은 체인 간 데이터 교환을 지원한다는 개념이다.
슈퍼 체인은 플러그형 합의 메커니즘(Pluggable Consensus Mechanism)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네트워크 내에서 슈퍼 체인은 다른 병렬 체인이 자신만의 합의 메커니즘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고, 투표를 통해 네트워크 내 합의 확장이 이뤄진다.
바이두는 식품 위생, 품질 관리, 쇼핑, 신제조산업, 공급체인 금융, 지적재산 관리, 관광, 소셜 네트워킹 분야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두의 슈퍼 체인이 적용된 모듈형 서비스에는 인증, 디지털 권한, 청산 및 결제, 공급체인 금융, 디지털 자산, 게임 분야 등이 포함된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