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이 출시 이래 가장 낮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 보도에 따르면, 트레이드블록의 새로운 연구 결과, CME와 CBO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해 2017년 12월 출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선물 계약 규모는 출시 직후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작년 여름 50억 달러까지 달했고, CME, CBOE 모두 연이어 거래량 증가를 알렸었다.
당시 미국 현물 거래량은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상위 5위권 거래소 코인베이스, 잇비트, 크라켄, 비트스탬프, 제미니 전체에 걸쳐 20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선물 거래량과 상위권 거래소 5곳 현물 거래량이 비등한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트레이드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거래는 대부분 CME를 통해 진행됐다. 두 시장은 초기 비슷한 거래량 수준을 보였으나 올해 2월부터 서서히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작년 1월과 10월 사이, 현물 거래량은 85% 감소했다.
작년 7, 8월 최고치에 달했던 선물 시장은 9월 절반으로 줄었고 현재까지 감소 추세에 있다. 작년 11월에만 몇 번의 거래량 증가가 나타났었다.
올해, 백트(Bakkt), 나스닥, 에리스엑스, 코인플렉스 등, 새로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기관 특화 플랫폼 등장이 시장과 거래량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