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블록체인비즈니스위원회(GBBC)이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설문에서 기업 경영진의 블록체인 기술 이해도가 대체로 낮다고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업 폴라이트(PollRight)는 GBBC 의뢰로 사모펀드, 헤지펀드, 연기금 등 71개 대형 투자 기관과 인터뷰 설문을 진행했다.
응답자 63%는 고위 경영진들이 블록체인을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으며, 30%는 기술 이해 수준이 ‘평균이다’, 7%는 기술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자 76%는 “대기업 경영진들이 현재 블록체인 기술에 주력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설문 참여 기관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세계 투자금이 올해 10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블록체인 발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2년 내 금융부문의 블록체인 활용의 급격한 증가를 전망하는 응답자는 33% 수준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신원 확인 및 의료 분야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으로 암호화폐 상업은행 ‘갤럭시디지털’을 설립한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기관 수요로 인해 비트코인이 올해 1~2분기 새로운 최고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달, 인도 대기업 타타 커뮤니케이션가 전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기업 65%가 블록체인 기술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44%의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이달초 2019년 블록체인 기술이 일반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