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교환기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가 시작되어 암호화폐 구매에 대한 접근성이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21일(현지시간) 암호금융 및 블록체인 벤처 코인미 (Coinme)가 미국 동전교환기 업체 “코인스타”와 파트너십 체결을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텍사스, 워싱턴 주 지역의 일부 세이프웨이 및 알버슨 매장에 설치된 코인스타 동전교환기에서 코인미가 제공하는 비트코인 구매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인스타는 현재 세계 9개국에서 20,000여 기에 달하는 동전교환기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이다. 이에 따라 이번 계약은 암호화폐 ATM 네트워크의 획기적인 확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코인미는 미국 최초의 등록 비트코인 ATM업체로, 매달 수백만 불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암호ATM망과 함께 수직통합된 디지털 지갑, 개인 및 기관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서비스를 제공에 특화되어 있는 기업이다.
이번 양사 간 협약을 통해 고객들은 '코인스타 동전교환기 내 '구매' 버튼 클릭 및 전화번호 입력', '기계 내 지폐 투입부에 현금 입력', '암호화폐 교환 바우처 수령', ' www.coinme.com/redeem을 통한 암호화폐 수령', 4단계를 통해 암호화폐 구매가 가능해졌다.
코인미의 설립자인 닐 버퀴스트 (Neil Bergquist) CEO는 “코인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일상생활 가운데 가장 간편하게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제 동네 슈퍼마켓에 설치된 코인스타 동전교환기에서도 비트코인을 살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암호화폐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더 넓게 열린 셈이다"라며 계약 소감을 밝혔다.
코인스타 CEO 짐 개허리티 (Jim Gaherity)는 이번 계약을 "코인스타는 동전교환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더 큰 편익을 제공하고자 늘 노력하고 있으며, 코인미의 혁신적인 매커니즘과 코인스타의 유연한 플랫폼이 만나 더욱 손쉽게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ATM 시장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통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ATM 기기는 2018년 한해 약 2배 증가했으며, 하루에 6대씩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밝혀졌다.
한편, 국내에서도 1월부터 암호화폐를 지하철 또는 편의점 내 ATM기에서 원화로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되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