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약세장에도 거래 및 사용 편의를 높이려는 시도는 계속됐다. 올해 비트코인 ATM 기기가 약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기업 데이터 라이트는 올해 비트코인 ATM기기가 2배 증가하며 약 4,000대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가격 급락으로 회의적인 분위기가 우세했지만 실생활 도입은 가까워졌다.
데이터 라이트가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하루 평균 6대의 암호화폐 ATM기기가 설치됐다. 암호화폐 도입과 시장 확대의 기본 요소인 대중 접근성을 ATM 증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051개 ATM 기기는 대부분 비트코인을 지원하고 있다. 절반이 이더리움을, 2,421개가 라이트코인을 제공한다.
약 729 기기에서 대시에 접근할 수 있다. 지캐시 67대, 도지코인 79대, 모네로 128대 등, 상위권이 아닌 암호화폐의 도입세가 인상적이다.
ATM 기기 과반 이상이 암호화폐가 높은 가격대에 머물렀던 올해 초에 설치됐다.
코인ATM레이더가 제공하는 ATM 맵에서 전세계 76개국에 암호화폐 ATM 4,085대가 설치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 1,258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1,000개가량이 비트코인 캐시를 지원한다. 북미 종합 설치 대수는 3,157대이다.
지난 달, 세계 최대 비트코인 ATM업체 코인소스는 ATM업체최초로 뉴욕의 비트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시세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
영국은 200여 대, 중앙 유럽에 750대가 있으며, 남미에는 65대대, 호주에 54대가 있다.
암호화폐 ATM 설치 증가는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의 확산을 보여주며, 산업 전망을 밝히고 있다.
내달 국내 지하철과 편의점에서도 암호화폐 ATM 기기를 볼 수 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국내 전자결제 전문기업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하여 내달 3일부터 효성티앤에스 ATM 기기에서 비트코인 원화 출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9월, B2B 리서치업체 마켓샌드마켓(MarketsandMarkets)이 암호화폐 인식 상승과 활용 증가로 비트코인 ATM 기기가 2030년까지 연평균 5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