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ATM 회사와 암호화폐 ATM 회사가 이례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1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ATM 업체인 Genmega와 암호화폐 ATM 업체 LibertyX가 현금카드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ATM 약 10만 대를 미국 전역에 설치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기존 미국 내 설치된 Genmega의 ATM에 암호화폐 구매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암호화폐 구매 기능 추가는 기존 ATM 운영자들의 의사에 달려 있다. 암호화폐 구매 기능을 추가하고자 하는 운영자는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업그레이드된 ATM의 경우, 사용자가 해당 ATM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해 자신의 월렛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는 기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 암호화폐 구매 및 거래의 어려움으로 거부감을 갖고 있던 이들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ibertyX의 CEO이자 공동설립자인 Chris Yim은 "우리는 향후 5년 내 대중에게 암호화폐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정진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암호화폐 구매 시 간편함, 신속함, 신뢰를 제공할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암호화폐 ATM 수는 약 2,330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Genmega의 ATM이 미국에 약 10만대 정도 설치돼 있으며, 증가 추세인 암호화폐 수요로 봤을 때, 이번 파트너십이 암호화폐 ATM의 비약적인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