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리서치업체 마켓샌드마켓(MarketsandMarkets)이 암호화폐 인식 상승과 활용 증가로 비트코인 ATM 기기가 2030년까지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마켓샌드마켓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암호화폐 ATM이 연평균 54.7%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며, 시장 가치는 1억4,45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ATM은 3,650대로 이는 지난달 CCN이 보도했던 3,500대에서도 증가한 수치이다. 이를 분석하면 일평균 4대의 ATM이 설치되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현재 단방향 ATM 점유율이 62.49%로 높지만, 사용자들에게 구매 및 판매 기능을 제공하는 양방항 ATM이 추후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ATM 하드웨어에 관해서는, 사용이 용이한 디스플레이 제공이 ATM 보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ATM 설치 및 관리자 입장에서 암호화폐 ATM은 다른 ATM과 달리 추가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지 않기에 비용 절약적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가 2023년까지 암호화폐 ATM 최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북미 지역 중 미국의 비트코인 ATM 비율은 73.07%를 차지했다.
마켓샌드마켓의 보고서는 북미 지역의 높은 ATM 보급율의 이유로 '암호화폐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규제환경'과 'ATM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높은 분포도'를 꼽았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