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행관리국(EBA - European Banking Authority)이 암호화폐에 관한 다양한 활동들에 대한 규제 준비의 뜻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EBA는 1월 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EU 법률의 적용성 및 적합성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해야함을 밝혔다.
보고서는 여태까지 암호화폐가 세계 경제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큰 흐름을 이뤘음에도 유럽 내에서는 EU 은행법의 적절한 규제 테두리 안에 속하지 못했음을 밝혔으며, 이어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률적 방안이 턱없이 부족했음을 밝혔다.
보고서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럽 내 범국가적 차원에서 암호화폐 관련 활동들을 규제하기 위해 적절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서술했다.
유럽 내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은 제각기 달랐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산업의 성장과 급속도로 이뤄진 보급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 암호화폐 산업 관계자들, 입안자들, 대중들은 서로 각기 다른 의견과 견해를 보여온 바 있다.
EBA는 회원국 내 규제당국들이 암호화폐 관련 활동들에 대해 보다 균일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EBA는 암호화폐가 수반하고 있는 위험성들에 대해 대중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투명하게 강조할 것임을 밝혔다.
9일 발표된 보고서는 "법적 권한 내에서 추가 조치 방안을 계속 검토할 것이며, 암호화폐 관련 활동에 수반되는 문제 분석을 정확히 파악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규제를 취하는 데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