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회 멤버들이 유럽 내 ICO 관련 신규 규제안 수립에 대해 논의하는 미팅을 가졌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유럽 의회 소속 초당혁신그룹(The All-Party Innovation Group)이 ICO를 크라우드펀딩 규제 프레임워크의 일부로 규정하고, 규제 시 장점 및 문제점들을 토론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의회 멤버 애슐리 폭스의 제안으로, 해당 내용이 법률로 승인될 경우 28개 회원국에서 토큰 세일에 대한 명확한 규제 기준이 세워지게 된다. 폭스는 "우리는 ICO가 더 현실적,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IT산업계 기업가 및 투자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프랑스 단체 '프랑스 디지딸(France Digitale)'의 상무이사 니콜라스 브라이언은 미팅에서 현 유럽의 상황을 지적하며 "명확한 기준을 세워 암호화폐 산업 합법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럽 의회 미팅을 통해 각 회원국들의 대변인 및 규제기관은 ICO 사기 위험성이 만연함을 지적하며 엄격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이번 미팅은 회원국 간 합의사항을 도출하지 못해 오는 11일까지 수정내역을 추가한 규제안을 제출하고, 해당 규제안을 중심으로 추후 재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