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블록체인 개발 기업 메디블록은 2021년 2월 18일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마크잇(MarkIt)'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마크잇은 세계 각국의 여러 이용자가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의료 영상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이다.
메디블록은 2018년 11월 MGH와 연구협력을 통해 마크잇 개발을 진행했다. 이용자는 마크잇을 통해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직접 공유하거나 다른 이용자가 공유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마크잇은 의료 연구진이 연구에 필요한 영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사는 공유된 영상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레이블링 작업이 플랫폼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Annotation tool)을 내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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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영상 전문인을 포함한 모든 참여자들은 가입 단계에서 자신의 역할(의료인·비의료인 구분 등)을 규정할 수 있다. 아울러 주어진 역할에 따라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레이블링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신원 인증뿐만 아니라 플랫폼 내에서 이루어진 활동들은 메디블록의 블록체인 '패너시어(panacea)'에 기록된다. 향후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누가 어떤 데이터를 공유했고 레이블링 작업에 참여했는지를 손쉽게 검증할 수 있다.
MGH 연구팀은 "인공지능은 진단 및 치료 응용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로 마크잇 플랫폼에 더 많은 데이터가 생성될수록 인공지능은 더욱 고도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