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블록체인 기업 메디블록이 메인넷 패너시어(Panacea)의 제네시스 블록을 성공적으로 생성했다고 밝혔다.
패너시어는 개인이 의료정보에 대한 주권을 되찾고, 안전한 의료정보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블록체인이다. 이를 기반으로 환자는 자신의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보관, 이용, 업데이트, 전송할 수 있다.
패너시어 이용자는 패너시어를 통해 ▲패너시어 상의 모든 활동을 트랜잭션으로 확인(개인 의료정보 자체는 해시값만 저장) ▲환자의 동의를 받은 데이터 활용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등에서 환자의 데이터 수집 ▲환자의 의료데이터 활용 동의 수령 ▲환자가 수집한 의료데이터에 대한 통제권 행사 등을 할 수 있다.
패너시어는 PBFT(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 실용적 비잔틴장애허용)을 구현한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위임지분증명) 방식으로 노드를 구성한다. 패너시어에서 노드로 선정돼 블록 검증과 블록 생성을 수행하는 ‘검증자’는 역할 수행 시 득표 비율만큼 MED 메인넷 코인을 보상으로 지급받는다. 패너시어 검증자는 사용자 참여 투표를 통해 선정되며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은 일반 사용자, 의료사업체 혹은 의료기관 등으로 구분될 예정이다.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작년 말 메인넷 코드 공개 이후, 메디블록은 벨리데이션 모듈, 블록체인 모듈, 합의 알고리즘 구성 등 메디블록 메인넷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개발을 이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연내에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