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쑤닝은행이 은행 고객에 대한 신용등급 데이터를 타은행과 공유하는 블록체인 컨소시엄 수행해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밝혔다.
2일(현지시간)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쑤닝은행은 지난 6월, 앞서 언급한 바 처럼 타은행과 블록체인을 통해 고객들의 신용등급 데이터를 공유한 결과 지난해 총 540만건의 블랙리스트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밝혔다.
해당 블록체인 컨소시엄에는 7개의 중국 금융기관이 참여했으며, 540만건에 달하는 방대한 블랙리스트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금융신용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중국 내 연합이 형성된 것이다.
6월 컨소시엄 설립당시 쑤닝은행 측은 은행간 분산형 데이터베이스를 공유 및 조회하는 형식을 통해 블랙리스트 채무자 정보를 확인한 뒤 금융신용사기를 예방할 계획을 밝혔으며, 해당 컨소시엄이 540만건이라는 방대한 블랙리스트 데이터를 구축하며 성공사례를 보인 것이다.
기술적인 설명에 따르면, 쑤닝은행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은 은행의 기록 및 신용평가에 대한 업데이트 점수를 분산원장 형식으로 타은행과 공유하며 해당 시스템 내 각 금융기관 및 은행은 하나의 블록체인 '노드'가 되어 상호 간 분산된 형식으로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
쑤닝은행이 블록체인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금융신용사기 근절 움직임을 보이면서 금융기관들의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