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7개국(G7)이 2021년 2월 12일 온라인 재무장관 회의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9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는 12일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CBDC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경제 위기 극복'을 주제로 하는 이번 G7 재무장관 회의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발 경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국제 조세 분쟁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게 된다.
또 국가별 CBDC 현황과 주요 기능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빅테크 기업에 대한 디지털 과세 시행, 신흥국 부채 문제 등도 다룬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과 앤드류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가 주재하며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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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국인 영국 정부는 "국제적 위기에 국제적 해법이 필요하다"면서 "국내외 경제가 직면한 공통의 난제를 해결하고 코로나19를 벗어날 수 있는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G7은 디지털 결제 방식이 금융 서비스 접근성, 효율성, 비용 문제를 개선할 수 있지만 불법적 활용을 위한 강력한 감독과 규제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2020년 10월 보고서를 통해 "2022년까지 CBDC 국제표준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국제결제은행(BIS)과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