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의 슈퍼마켓 체인 픽앤페이(PicknPay)가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은 픽앤페이가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으로 채택하기 위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테스트는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의 본사 매장에서 시행되고 있다.
픽앤페이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기 위해 결제솔루션제공업체인 일렉트럼(Electrum)으로부터 지불 플랫폼을 제공받고,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Luno)로부터 비트코인 결제 인프라를 제공받았다.
일렉트럼 측은 "일렉트럼은 픽앤페이에 비트코인 거래에 사용되는 클라우드 기반 기업 결제 플랫폼을 제공했다"며 "비트코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픽앤페이 임원 제이슨 페이슬(Jason Peisl)은 "가상화폐와 비트코인은 여전히 비교적 새로운 결제 방식이지만 이번 도입을 통해 비트코인이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픽앤페이는 남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슈퍼마켓 체인으로 1967년에 설립됐다. 8만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보츠와나, 잠비아, 모잠비크 등에 총 1,56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