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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보험산업 근본적으로 바꿀 것…국내업계 적극적 대응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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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한 기자

2017.09.19 (화)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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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활성화로 보험산업의 근본적인 환경이 바뀔 수 있어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오후 보험연구원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인슈어테크와 보험산업' 정책세미나에서 김규동 연구위원은 "블록체인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처럼 단순히 보험 산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험산업의 근본을 바꿔놓을 수 있다"며 "국내 보험업계도 해외 보험사들처럼 블록체인을 이용한 보험시장의 확대·성장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해외 글로벌 보험사들이 대재해채권, P2P보험 등의 상품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사례를 소개했다. 대재해채권은 보험사들이 지진, 허리케인 등 재난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보험계약을 채권 형태로 증권화해 자본시장에 유통시키는 것을 말한다. P2P보험은 보험계약자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해 위험을 보장하는 형태의 보험이다.

그는 “대재해채권과 같은 보험연계증권에 블록체인의 스마트계약을 적용해 효율성이 향상되고 발행비용이 절감되면 증권화를 통해 보장할 수 있는 대상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P2P보험도 스마트계약을 활용하면 네트워크 참여자간 신뢰가 증가해 네트워크의 규모가 더 커지고 대상이 되는 보험 종목이 다양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산업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로 본인인증의 간소화, 표준화된 보험상품의 보험금 지급 공동망 구축, 보험정보 및 통계관리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과 같이 표준화된 보험계약의 손해사정과 보험금 지급시스템을 블록체인화해 보험회사가 공동으로 운영, 보험금 중복 청구나 과다 진료, 보험사기 관련 징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교보생명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보험금 지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는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결성해 본인인증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해외 보험사들이 발빠르게 블록체인 기술을 상품에 도입하는 데 비하면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프랑스 대형보험사인 AXA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판매대금 기록 관리 및 보상금 지급여부를 자동 처리하는 항공 보험상품 '피지(Fizzy)'를 출시한 바있다. 비행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됐을 경우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통해 자동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보험상품이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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