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형보험사 AXA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항공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1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XA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판매대금 기록 관리 및 보상금 지급여부를 자동 처리하는 비행지연 보험상품 '피지(Fizzy)'를 출시했다.
피지는 비행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됐을 경우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통해 자동으로 보상금을 지급한다.
스마트컨트랙트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거래 정보를 디지털화해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기술이다.
AXA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보험상품 '피지'에서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마트 컨트랙트 상의 보험계약 기록을 보관·유지하는 것과 비행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됐을 경우 고객에게 보상금을 지불하는 매커니즘이다.
AXA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험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높여 결과적으로 보험상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향상되길 기대하고 있다.
진 뱁티스트 모니어(Jean-Baptiste Mounier) AXA 대표는 "스마트 컨트랙트는 보험금 배상여부를 결정하며, 보험사와 고객 사이에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가상화폐 이더리움(ETH)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