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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8조 ‘블랙록’, 펀드 통한 비트코인 선물 투자 가능성 시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관심을 내비쳤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투자설명서에서 비트코인을 25차례나 언급하며 투자 의향을 드러낸 것인데요. 블랙록은 자사 펀드 'BlackRock Global Allocation Fund Inc.'와 BlackRock Funds V'가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선물 투자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펀드들은 현금결제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에만 투자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매수 시점이나 이용 거래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운용자산이 7조8000억 달러에 이르는 대형 금융기관이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기관 참여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디지털 자산 수탁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익명의 내부 제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관계자는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연말 암호화폐 수탁업체 한 곳 이상에 사업을 위한 정보요청서를 발송했고, 조만간 정확한 사업 진행 시점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규제 완화 정책이 규제 리스크에 민감한 수많은 대형 기관들을 암호화폐 시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핀센 ‘암호화폐 월렛’ 규정 재검토]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규칙개정 동결 지시(Regulatory Freeze Pending Review)’를 전달하며 모든 연방 기관의 규칙 개정을 동결시켰습니다. 논란이 됐던 핀센의 ‘비수탁 월렛’ 규정 작업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번 동결은 제안 규칙이 추가 검토를 받을 때까지 효력이 유지됩니다. 암호화폐 산업은 이같은 조치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규정은 비수탁형 월렛 취급업체가 거래 기록 및 이용자 정보를 보관 및 신고하는 내용인데요. 충분한 논의 없이 규정 수립을 진행해 업계 반발이 컸습니다. 이에 대해 제이크 체르빈스키 컴파운드파이낸스 법률고문은 “암호화폐 산업이 열심히 싸운 결과, 규칙제정을 초기화하고 숨을 돌릴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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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통화감독청장에 '마이클 바' 유력…리플 이사 출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통화감독청(OCC) 청장에 리플 이사 출신인 마이클 바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재무부 금융기관 담당 차관보 및 클린턴 대통령 특별 고문을 역임한 인물로 브라이언 브룩스를 대체하게 됩니다. 코인베이스 법률고문이었던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업계와 깊은 인연이 있는데요. 마이클 바는 2015년부터 리플 이사로 임명돼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사퇴한 상태라고 알려졌지만 업계는 OCC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수장 자리에도 암호화폐·블록체인에 정통한 개리 겐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지목됐습니다. 오랜 기간 암호화폐 산업과 부딪혀온 SEC가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 '엔비디아', 채굴 전용칩 생산 재개 의사 내비쳐]
세계 최대 그래픽카드 및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관련 수요가 있다면 암호화폐 채굴 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2018년 암호화폐 하락장에 큰 타격을 입어 관련 사업을 중단했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과 채굴 산업이 되살아나면서, 기업이 다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암호화폐 수요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나타나면 CMP 생산 라인을 재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CMP는 비디오 게임용 칩에서 동영상 출력 기능을 제거한 암호화폐 채굴 전용 칩입니다. 한편, 기업은 수요가 단기적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움직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