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서비스업체 텐센트가 다국적 기업 인텔과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 제휴를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중국 강소성에 새로 설립된 텐센트의 R&D연구소는 인텔 코어(core)기술을 텐센트 유저 보안 인프라(TUSI)표준과 융합하여 IOT(사물인터넷) 개발을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텔은 하드웨어 기반 보안에 중점을 두고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힘써왔으며,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가드 익스텐션 (SGX)"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GX는 SoftWare Guard Extension의 약자로, 악성 소프트웨어로부터의 공격을 하드웨어적으로 막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OS에서 구동되는 백신과 달리 SGX는 프로세서에서 바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차단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한편 '위챗(WeChat)'메신저 앱을 개발한 텐센트는 지난 4월,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백서를 발표했고, 지난 6월에는 중국은행(Bank of China)과 블록체인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