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스텔라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개발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CBDC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스텔라 블록체인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와 스텔라개발재단(SDF)은 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렉산드로 보르네야코프(Oleksandr Bornyakov)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 차관은 "2017년부터 CBDC 구현 가능성을 연구해 왔다"며 "스텔라와의 파트너십으로 본격적인 CBDC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디지털 전환부는 우크라이나에서 암호화폐를 개발하기 위한 법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텔라개발재단과의 협력은 암호화폐 산업 발전과 글로벌 금융 생태계와의 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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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넬 딕슨(Denelle Dixon) 스텔라개발재단 CEO는 "우크라이나 흐리브냐화 디지털화를 위한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파트너십이 이번 달 공식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말, 우크라이나 국영은행은 1년 간의 준비 끝에 법정화폐 흐리브냐의 디지털화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작년 초 파일럿을 완료하고, 올초 '글로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검토'라는 보고서를 통해 결과를 공개했다. 'e흐리브냐'는 스텔라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프라이빗 버전을 활용한다.
제드 맥케일럽 리플 공동창립자가 2014년 출범한 암호화폐 비영리단체 스텔라개발재단은 세계 금융 시스템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목적으로 한다.
스텔라는 각국 정부 당국이 CBDC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선정한 몇 안 되는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지난해 12월 독일 은행 BVDH는 스텔라 블록체인을 이용한 유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