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한때 중국의 3대 거래소로 불렸던 BTCC가 10월 31일 BTCC KOREA(대표 이재범)로 한국에서 문을 연다. 이번 오픈은 베타 테스트로 정식 오픈 준비를 위한 단계다.
BTCC는 2011년 창립 후 중국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ICO 금지로 인해 작년 9월 문을 닫았다. 이후 올해 1월 홍콩과 런던으로 이전해 홍콩 블록체인 투자 펀드에 인수됐다.
BTCC KOREA의 정식 론칭은 11월 예정이다. 정식 론칭 이전 한국에도 사무소를 개설해 국내 협력 파트너 확보를 거쳐 오는 31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 달 15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Change your standard'라는 주제로 비전을 발표할 자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 BTCC KOREA 이재범 대표는 거래소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국내 거래소의 위축과 글로벌 거래소의 도약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BTCC KOREA가 암호화폐 거래소의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특례 상장의 필요성에 대해 이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 거품과 여러 의혹으로 인해 시장이 전체적으로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제대로 갖춘 블록체인 업체들을 찾아 그들이 상장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거래소의 큰 역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