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국민 영웅이자 전설적인 복서 파퀴아오가 올해 말 개인 암호화폐 '팩 토큰(Pac Tokens)'을 출시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파퀴아오가 자신의 별명인 '팩맨'을 인용한 팩 토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토큰을 출시할 싱가포르 기반 스타트업 GCOX는 현재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의 암호화폐공개(ICO)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올해 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팩 토큰으로는 파퀴아오와 관련된 독점 팬클럽 물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유명인사와 팬들이 만나는 생방송 스트리밍 '셀레브-커넥트 서비스' 참여 권한이 주어진다.
GCOX가 발표한 토큰 생태계에 따르면, 주요 토큰은 'ACCLAIM' 토큰이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명인사의 이름을 딴 '셀럽 토큰'을 생성한다. 셀럽 토큰들은 GCOX의 자체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유통된다.
파퀴아오 외에도 미국의 유명가수 제이슨 데룰로, 영국의 전설적 축구스타 마이클 오언 등이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파퀴아오는 복싱계에서 사상 첫 8체급을 석권한 '전설'일 뿐만 아니라 활동 범위를 넓혀 필리핀 상원의원으로도 활약하는 등 필리핀 내에서 범접할 수 없는 유명세와 인기를 가진 스타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