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의 전력 서비스를 관리·규제하는 네바다 공공전력위원회(PUC)가 에너지 공급 인증(PEC)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지난달, 공공전력위원회는 블록체인 기술이 에너지 공급 인증 관리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네바다 주의 신재생 에너지 생산업체는 공급율 표준을 이행해야 하는 전력공사에 PEC를 구매 또는 판매할 수 있다.
전력위원회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PEC 추적 시스템 'NVTREC'를 대체하고, 소형 전력 생산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더 나은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지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전력 분야를 개선하려는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 뉴욕 전력을 포함한 관련 기관 4곳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전력 시스템 개선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IT 대기업 카그너전트(Cognizant)는 지난 3월 '전력 사업에서의 블록체인 역량과 활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분산화 전력망 개념을 제시했다. 당시 블록체인을 통한 에너지 공급 확인, 녹색 에너지 사용 촉진, 마이크로망 결제 처리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