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기준 세계 5위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가 블록체인 여행 플랫폼 '와인딩트리(Winding Tre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항공사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협력 소식을 전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운영비 절감 기대를 밝혔다. 기업은 "블록체인 기술로 중개업체 의존도를 줄여, 서비스업체의 사업 수익성을 높이고, 이용자에 더 나은 여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프랑스-KLM 전략혁신부의 소니아 베리어(Sonia Barriere) 부수석 또한 블록체인이 "기업과 고객 모두를 위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오픈소스 여행 플랫폼 와인딩트리는 항공분야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위해 루프트한자, 스위스항공, 에어뉴질랜드, 오스트리아 항공, 브뤼셀항공, 유로윙스와 협력하고 있다. 스칸디나비아·발트 지역 최대 호텔체인인 '노르딕 초이스호텔'의 블록체인 작업도 지원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항공업계에 가져 올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예약 절차 간소화뿐 아니라, 마일리지, 화물 추적, 항공 운송, 초과예약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러시아 항공사 S7은 국영 석유회사 가즈프롬(Gazprom)과 항공유 스마트컨트랙트 작업을, 싱가포르, 캐세이퍼시픽 항공사는 마일리지 관련 블록체인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oeing)도 미래 기술로 '블록체인'에 주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