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공항이 화물의 이동을 추적하는 블록체인 기반 앱을 출시했다고 19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브뤼셀공항은 '화물관리 앱 1.0(Freight Management App 1.0)'을 통해 화물 이동 내역을 완전히 디지털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수입 서류는 줄고,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기록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앱은 브뤼셀공항의 오픈 데이터관리 플랫폼 BRU클라우드와 결합하여 사용된다.
BRU클라우드는 2016년 브뤼셀공항의 물류 네트워크를 위해 출시된 것으로 기업 간 공급망 협력 플랫폼 '나리안(Nallian)'의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기업은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쉽게 공유하고, 더 집중적이고 통합된 방식으로 작업할 수 있다.
기존 인프라에 앱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자체 노드를 추가로 설치하여 정보를 등록하거나 접근할 수 있다. 데이터가 저장되면 기업들은 앱을 사용하여 다른 참여자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개별 시스템을 서로 연결할 필요가 없어진다.
DHL글로벌포워딩과 지상 취급업체 WFS가 브뤼셀공항의 BRU클라우드 개발에 협력해왔다. DHL글로벌포워딩 벨기에·룩셈부르크 CEO인 루크 제이콥스(Luc Jacobs)는 "공급망이 안정성과 투명성을 갖게 되면 운영 비용은 자연히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앞서, BRU클라우드는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항공화물 어워드(World Air Cargo Awards)의 정보기술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