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킥, '킨' 토큰으로 50만 달러 모금…다음 달 ICO

모바일 메시징 앱 킥(Kik)이 이더리움 기반 토큰 '킨(Kin)'을 발행하여 블록체인, 판테라, 폴리체인 등의 금융업체들을 통해 총 5,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는 유명업체가 가상화폐를 통한 모금을 주 수단으로 선택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킥은 1,500만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60%가 13~24세의 청소년 및 청년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킥의 토큰 '킨'은 지난 5월 발표되었으며, 다음 달 '공개 토큰 배포 이벤트'를 통해 프리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킥은 이를 통해 총 7,500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며, 여기에 금융업체를 통해 모금한 5,000만을 합하면 킥은 총 1억 2,5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킥의 목표대로 ICO를 포함해 1억이 넘는 자금을 모금하게 되면 킥은 가장 성공적인 ICO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킥의 태너 필립은 “킥의 목표는 가상화폐 '킨'을 비트코인처럼 대중화하는 것”이라며 대화창에 '킨' 거래기능이 탑재된 자사의 메신저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기업들이 성공적인 ICO를 준비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프로젝트와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ICO 로드쇼@서울 2017’이 오는 9월 6일 서울 테헤란로 포스코P&S센터에서 개최된다. ICO 로드쇼@서울 행사에서는 프로젝트 소개를 포함해 ICO를 추진하는 핵심 인물들과 격의 없이 논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