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이 2015년 3억1000만달러(약 3500억원)에서 오는 2024년에는 200억달러(22조500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인 TMR(Transparency Market Research)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세계 블록체인 시장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58.7%씩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컨소시엄 블록체인에 의한 성장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연성과 대규모 전개 등의 강점을 내세운 컨소시엄 블록체인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59%에 달하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와 중국 그리고 일본 등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아시아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61%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TMR은 말했다.
한편 인공지능의 확산이 블록체인의 확대를 부추길 것으로 TMR은 내다봤다. 환전, 결제, 문서화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한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과 디지털 아이덴티티의 확대 등은 전세계 시장에서의 블록체인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TMR은 분산화된 데이터와 중개자 제거 등에 대한 수요가 세계 블록체인 기술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자동화는 문서화 필요성을 없애고 안전성을 높여 주며, 온라인 결제에서의 실시간 거래 추적, 사기 및 실수 방지 등은 블록체인 기술 확산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