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융리 전 중국은행 부총재가 1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리브라는 통화바스켓을 포기할 것인가?' 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글로벌 범위로 유통되는 초주권화폐는 어떤 기술이 동원되던 간에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만약 글로벌 결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거대 기업이라면 자신만의 디지털 화폐가 아닌, 각국에서 해당 국가의 법정화폐와 연동된 토큰을 각각 발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각국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어야 한다. 이는 각국의 통화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을 기반으로 하는 통일된 초국경 화폐보다 훨씬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통화 바스켓으로 글로벌 화폐를 만든다는 구상은 화폐의 기본 운영 모델 및 발전 역사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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