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예상대로 비트코인이 지난 1일부터 둘로 쪼개졌다. 기존 비트코인외에 새롭게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가 탄생했다.
한때 요동쳤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2일 13시20분 현재, 2,708달러(코인마켓캡 기준)에 거래되고 있고, 새로 등장한 비트코인 캐시는 430달러선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비트코인 캐시의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암호화폐 거래소도 많아, 가격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비트코인 캐시의 현재 거래가는 전일에 비해 46% 가량 상승한 상태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박에 리플과 라이트코인 등을 밀어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시총에 비해서는 1/6 수준이고, 이더리움에 비해서는 1/3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일부 채굴업자들의 주장이 관철되면서 등장했다.
이에 앞서 이더리움은 지난해 ‘하드포크(Hard Fork)’를 통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 등 둘로 쪼개진 바 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