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이 진행한 블록체인 평가에서 이오스(EOS)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11위에 머물렀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체인뉴스(chainnews) 보도에 따르면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은 총 37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평가하여 '16차 CCID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평가 지수'를 발표했다.
시총 8위 이오스는 종합 157.3점, 특히 기초기술 부문에서 105.4점으로 압도적인 점수 차를 만들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오스는 지난해 6월 이더리움을 제치고 1위에 오른 후 7번 연속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시총 15위 트론(TRX)이 차지했다. 기초기술 부문은 지난 번보다 낮은 93점을, 응용성 부문에서는 29점, 독창성 부문에서 17.7점으로 종합 139.6점을 받았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136.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더리움은 응용성 부문에서 31.3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기초기술 점수는 77.1, 독창성 점수는 27.8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 번보다 두 단계 하락한 11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으로 독창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42.9점을 받았지만, 기초기술 점수와 응용성 점수는 각각 42.9점, 21.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시총 3위 리플(XRP)은 지난 번 순위보다 5단계 상승하며 13위를 차지했다.
CCID는 지난해 5월부터 베이징대, 칭화대, 베이징기술대 교수진과 함께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기초기술, 응용성, 창의성 부문으로 각각 64%, 20%, 16%의 비중을 두고 검토한다. 순위는 처음 28개 프로젝트로 시작해 현재는 총 37개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