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3는 인텔과 협력, 금융업권을 위한 분산원장 기술 플랫폼인 코다(Corda)를 위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안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11일(미국 시간) 밝혔다.
양사간의 협력 건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텔의 제온 스케일러블((Xeon Scalable) 프로세서 발표장에서 공표됐다.
코다가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대해 취하고 있는 방식은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차별화된다는 게 R3측의 설명. 오직 ‘알아야 할(need to know)’ 사람에게만 데이터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코다의 특징은 특히 공유되는 분산원장 인프라스트럭처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협정이나 합의 등의 비밀사항을 지켜야 하는 금융 기관들에게 필수적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번 협력은 인텔의 보안 및 프라이버시 툴킷(toolkit)의 핵심 요소를 코다에 더하면서 관련 기능을 더욱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R3는 전했다.
마이크 헌(Mike Hearn) R3 리드 플랫폼 엔지니어는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코다 사용자들에게 선두급 특징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분산원장 기술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표준을 세워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코다는 세계 전역의 80개 이상의 회원사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트랜잭션 프라이버시는 최우선적으로 지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의 플랫폼 보안 부문의 총괄 매니저인 릭 에체바리아(Rick Echevarria)는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블록체인 솔루션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R3의 협력과 코다 플랫폼의 R3내 위상은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위한 시장 인프라스트럭처의 진화를 이끌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