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성주 기자]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자리매김 한 ’라이즈 컨퍼런스(RISE Conference)’가 11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90여개국에서 1만4000여명이 참가, 명실공히 스타트업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수는 600개가 넘어, 저마다 예비 ‘게임 체인저’로의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창업 분야의 대표적 인물인 게리 바이너척(Gary Vaynerchuk)에서부터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조 차이(Joe Tsai), 스트라이프의 공동 창립자인 존 콜리슨(John Collison), 레이저의 창립자이자 CEO인 민리앙 탄(Min-Liang Tan) 등을 포함한 240명 이상의 발표자가 함께 해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앞다퉈 투자하려는 글로벌 투자자들도 4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주제별 컨퍼런스가 동시에 진행된다. 자동차 분야에 초점을 맞춘 ‘오토 테크(Auto Tech)’에서부터 로봇을 주제로 한 ‘톡 로봇(Talk Robot),’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 ‘판다 컨프(Panda Conf),’ 핀테크 분야를 논하는 ‘머니 컨프(Money Conf)’ 등이 대표적이다.
블록체인과 관련해서는 핀테크 컨퍼런스에서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도 주된 관심사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ICO(Initial Coin Offering)를 앞두고 있는 여러 기업들도 존재감을 알리고 예비 투자자들에게 소구하기 위해 다수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