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코인 캐피털 공동창업자 카일 사마니가 솔라나의 기술력과 확장성을 근거로 이더리움보다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의 팟캐스트 ‘더 스쿱(The Scoop)’ 511회에서 사마니는 암호화폐 시장과 벤처 투자 환경, 그리고 솔라나에 대한 투자 논리를 상세히 설명했다.
사마니는 '암호화폐 벤처 투자 시장이 침체기를 지나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명확한 규제 환경이 자리잡으면 투자 규모는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온체인 금융(on-chain finance)이라는 개념이 확산됨에 따라, 솔라나가 이더리움보다 훨씬 나은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거래 속도, 수수료 효율성, 개발자 도구 생태계 등에서 솔라나는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달리, 이더리움은 복잡한 레이어2 구조와 상대적으로 느린 업그레이드 속도 때문에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마니는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이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성능이 핵심인데, 이 점에서 솔라나가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수년 내에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들이 웹3 생태계 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사마니는 다만, 이더리움이 여전히 높은 브랜드 신뢰와 자본 집중도를 갖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며, 두 생태계가 완전히 대체 관계라기보다는 서로 다른 사용자층을 겨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