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프리미엄 0.74%...국내 수급 회복세는 '아직'

한국에서 해외 대비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이 계속해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24일 8시 25분 기준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김치프리미엄(업비트<>바이낸스)은 0.7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0.69% 대비 소폭 확대됐지만, 여전히 국내 매수세가 뚜렷하게 살아나지 못한 모습이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 역시 1% 미만의 낮은 김치프리미엄을 유지하며, 과거에 비해 국내 수급 강도가 눈에 띄게 약화된 상황이다.

코인별 김치프리미엄 현황
비트코인(BTC) 8만5621달러 1억2640만원 0.74%
이더리움(ETH) 1992.62달러 294만4000원 0.82%
솔라나(SOL) 131.65달러 19만4500원 0.81%
엑스알피(XRP) 2.423달러 3574원 0.67%
도지코인(DOGE) 0.1716달러 253원 0.61%

김치프리미엄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으로, 국내 수요 급증이나 해외 유동성 부족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김치프리미엄의 축소나 음수 전환은 국내 매수세의 약화 또는 글로벌 시세 대비 국내 가격의 약세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기술 분석

볼린저밴드·이동평균선(20일) 그래프 / BITBO

비트코인의 볼린저 밴드는 상단 9만2100달러, 하단 7만7949달러로 설정돼 있다. 볼린저 밴드 상단 돌파는 과열(과매수) 상태로 조정(하락) 가능성을, 하단 이탈은 과매도 상태로 반등 가능성을 가리킨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7% 상승한 8만4329달러에 거래되며 밴드 중단부(8만5024달러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해 있다.

이는 단기 가격이 과열 구간에서 이탈하며 조정을 받은 뒤 아직 회복 모멘텀이 충분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밴드 상단과 하단의 간격도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 지속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가격을 통해 추세의 강도와 방향성을 파악하는 '이동평균선(20일)'은 현재
8만5024달러에 위치해 있다. 가격이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상승 추세, 아래에 있으면 하락 추세로 판단한다.

비트코인은 이동평균선을 소폭 하회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약화되며 추세의 모멘텀이 정체된 상태임을 시사한다. 이동평균선을 강하게 돌파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아래에 머물 경우, 단기 하락 전환의 초기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가격의 상승·하락 강도를 측정하는 RSI(상대강도지수)는 현재 51.7를 가리키고 있다. RSI 70 이상은 과매수(Overbought) 상태로 조정(하락) 가능성이 증가하고, RSI 30 이하는 과매도(Oversold) 상태로 반등 가능성이 증가한다.

현재는 명확한 매수세 또는 매도세가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있는 구간이다. 50대 중반 이상에서 지지된다면 상승 추세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다시 40대 중반으로 하락한다면 추가 조정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