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8만 3,000달러를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 발표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초 7만 7,000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8만 달러 선을 지켜왔다. 주말 동안 8만 5,0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강한 저항에 부딪혀 다시 8만 1,500달러 수준으로 후퇴했었다. 그러나 최근 몇 시간 동안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8만 3,000달러 선을 회복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발표 이후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과거 사례를 보면 FOMC 회의 후 암호화폐 시장이 일시적인 급등락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3% 상승하며 1,950달러에 근접했고, 솔라나(SOL), 리플(XRP), 트론(TRX)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바이낸스코인(BNB)은 4% 하락하며 615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시가총액 중위권 알트코인 중에서는 HYPE와 PEPE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HYPE는 12% 급등하며 15달러에 도달했고, PEPE는 8% 오르며 0.0000072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250억 달러 증가한 2조 8,3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