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기관 투자 유입 가능성↑… 가격 반등 신호?

카르다노(ADA)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카르다노의 대규모 투자자들이 지난주 1억 개 이상의 ADA 토큰을 매도하며 매도 압력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ADA는 최근 한 달 동안 약 12% 하락하며 0.7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심리는 반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카르다노에 대한 소셜 미디어 상의 긍정적인 언급이 지난 4개월 동안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분석에 따르면 현재 3.5개의 긍정적인 언급이 1개의 부정적인 언급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10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카르다노의 스마트 계약 기능을 '정부 서비스용'으로 분류한 점이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카르다노의 상승 모멘텀을 이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전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ADA를 미국의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 자산 중 하나로 지정했으며, 이후 행정명령을 통해 디지털 자산 비축(Digital Asset Stockpile, DAS) 계획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카르다노의 네트워크 활동이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당 결정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카르다노 재단의 프레데릭 그레가드(Frederik Gregaard) CEO는 NASA와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데이터 출처 추적 및 위성 데이터 응용 기술을 포함하며, 카르다노의 머클 패트리시아 트라이(Merkle Patricia Tries, MPT)를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저장하고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기관 투자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과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카르다노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을 진행하면서, ETF 승인 가능성이 시장 내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폴리마켓(Polymarket)의 데이터에 따르면, ETF 승인 확률은 지난 2월 52%에서 최근 67%로 증가했다.

이처럼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카르다노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가격 상승 가능성에 한층 더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