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주요 암호화폐는 연준의 발표에 따라 향후 움직임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 연준 회의가 가격 방향성 결정할 듯
비트코인은 현재 1억2060만원(약 82,8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0.06% 소폭 하락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회의 결과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비둘기파적 신호가 나올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모멘텀을 되찾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 ETF는 일평균 1,600억원(약 1억2천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인 투자 수요가 견조함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인 1억1700만원(약 85,496달러) 선에서 저항에 직면해 있다.
시장 지배력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60.6%를 차지하며, 시가총액은 2,392조원에 이른다. 거래량은 24시간 기준 35조원으로, 전일 대비 2.35% 증가했다.
이더리움, 펙트라 업그레이드로 반등 모색
이더리움은 현재 280만원(약 1,93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37% 상승했다. 최근 이더리움은 300만원(약 2,000달러)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기술적 발전으로 반등을 모색 중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더리움 펙트라 업그레이드 테스트넷이 성공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스테이킹 비율이 28%로 회복된 것이다. 이더리움은 현재 255만원(약 1,861달러) 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259만원(약 1,885달러)을 돌파할 경우 356만원(약 2,596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339조원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8.58%를 차지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15.5조원으로, 전일 대비 2% 증가했다. 다만 30일 기준 27.5% 하락하는 등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리플, 주요 암호화폐 대비 우수한 성과 기록
리플은 현재 3,335원(약 2.2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33% 상승했다. 최근 시장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리플은 연초 대비 13%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리플은 50일 이동평균선인 3,650원(약 2.50달러) 부근에서 저항에 직면해 있으며, 이 수준을 돌파할 경우 3,970원(약 2.72달러)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리플의 시가총액은 194조원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4.91%를 차지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4.6조원으로, 전일 대비 8.84% 감소했으나, 7일 기준 6.08% 상승하며 단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망: 연준 발표가 암호화폐 향방 좌우할 듯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현재 약 3,952조원(2.72조 달러)으로, 24시간 기준 0.35% 상승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지만, 연준의 비둘기파적 신호가 나올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1억800만원(약 78,258달러)과 1억원(약 73,072달러) 지지선, 이더리움의 255만원(약 1,861달러) 지지선, 리플의 50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 등을 주시하며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