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이 1.1%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주가는 AI 산업의 단기 불확실성 속에서 9.6% 급락해 S&P 500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강자인 엔비디아(NVDA)는 대형 행사에서 차세대 AI 칩을 발표했지만,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AI 산업의 단기 성장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분위기로 엔비디아 주가도 3.4% 하락했다.
주요 기업 가운데 테슬라(TSLA)는 RBC 캐피털이 목표 주가를 낮추며 5.3% 하락했고,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NCLH)도 4.8% 하락했다. 반면, 신용카드사 디스커버(DFS)는 캐피털원(COF)과의 합병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3.8% 상승해 S&P 500 내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이틀간 정책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경제 성장과 무역 문제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과 이후 발표될 경제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