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O2, AI 네이티브 개발 혁신…기업용 AI 에이전트 지원 강화

오픈소스 기술 기업 WSO2가 AI 에이전트 기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플랫폼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WSO2Con 2025 행사에서 공개됐으며, 기업들이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를 더 쉽게 구축,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WSO2는 AI 네이티브 개발 방식을 통해 기업용 AI 에이전트 구축 및 배포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로우코드 및 프로코드 개발 환경을 지원해 조직이 손쉽게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AI기반 API 및 다중 모달 통합까지 가능하게 했다. 또한,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AI 라이브러리,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지식 데이터베이스와의 통합을 지원하며 확장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핵심 기능으로는 코드와 자연어를 결합한 AI 네이티브 개발 툴, AI API 보안 및 관리를 담당하는 WSO2 API 매니저, 그리고 AI 기반 신원 및 접근 관리 솔루션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지고, 에이전트 간 데이터 공유에도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

WSO2의 설립자이자 CEO인 산지바 위라와라나 박사는 “AI가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및 개발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WSO2는 AI를 활용해 고객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최상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SO2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SaaS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되는 새로운 ‘Choreo AI 네이티브 내부 개발 플랫폼’은 AI 코파일럿을 도입해 문서 작성 및 테스트 과정을 자동화하고, AI 기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을 추가했다. 또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AI 지원 환경으로 변환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데이터 플레인’ 기능도 제공된다.

API 관리 영역에서도 AI 네이티브 기능이 추가됐다. AI 기반 API 설계 도우미를 통해 자연어 기반으로 API를 생성하고 조정할 수 있으며, 멀티 모델 AI API 게이트웨이를 통해 OpenAI, Azure OpenAI와 같은 다양한 AI 엔진을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WSO2의 최고 AI 책임자 라니아 칼라프는 “오늘날의 애플리케이션은 AI 네이티브로 변화하고 있다”며 “WSO2는 개방형 AI 네이티브 플랫폼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서 AI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WSO2는 지금까지 총 1억 3,000만 달러(약 1,87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인포 엣지(인도), 골드만 삭스 애셋 매니지먼트, 인텔 캐피털,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