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팜스(Bitfarms)가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Stronghold Digital Mining) 인수를 완료하며 펜실베이니아 세 곳에 걸쳐 1.1 기가와트 에너지 파이프라인에 접근 권한을 얻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월요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거래로 비트팜스는 미국의 주요 에너지 지역인 PJM 시장에서의 입지를 크게 강화했다.
계약에 따라 스트롱홀드 주주들은 보유한 스트롱홀드 주식 1주당 2.52주의 비트팜스 주식을 받았다.
거래가 완료됨에 따라 스트롱홀드는 독립적인 공개 기업으로 존재하지 않게 되었으며 나스닥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이제 스트롱홀드는 비트팜스의 완전 소유 자회사가 되어, 비트팜스가 스트롱홀드의 자산과 운영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게 됐다.
이번 인수로 비트팜스의 총 에너지 포트폴리오는 관리 중인 에너지가 623 메가와트로 증가했으며, 165 MW의 활성 전력 생산과 142 MW의 즉시 사용 가능한 수입 용량을 추가했다.
이번 움직임은 또한 비트팜스의 에너지 믹스를 재조정하여 2025년 전망을 북미 기반 운영 80%, 국제 운영 20%로 변경했다.
비트팜스 CEO 벤 가뇽(Ben Gagnon)은 이번 거래가 특히 PJM 에너지 그리드 내에서 미국 내 회사의 입지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과 인공지능(AI)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HPC)을 지원하기 위해 스트롱홀드의 인프라를 통합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뇽은 "스트롱홀드의 전력 자산 포트폴리오와 우리의 운영 전문성 및 재무 상태의 강점을 결합하여, 미국 전략을 실행하고 규모를 위한 HPC/AI 비즈니스를 개발함으로써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팜스는 약 5천만 달러의 부채를 포함해 약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주식 기반 거래로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을 인수하기로 처음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비트팜스가 올해 초 회사를 인수하려 시도한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의 9억5천만 달러 규모의 원치 않는 인수 제안을 물리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2024년 말, 미국은 비트코인 채굴에서 선두 위치를 굳혔으며,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총 컴퓨팅 파워인 글로벌 해시레이트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기반 채굴 풀인 파운드리 USA와 MARA 풀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모든 비트코인 블록의 38.5% 이상을 공동으로 채굴했다.
파운드리 USA는 해시레이트를 연초의 초당 157 엑사해시(EH/s)에서 12월까지 약 280 EH/s로 증가시켰다.
이러한 성장으로 파운드리 USA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총 해시레이트의 36.5%를 통제하며 전 세계 최대 채굴 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보도된 바와 같이, 잭 도시(Jack Dorsey)의 블록(Block)도 비트코인 채굴 이니셔티브와 자체 보관 비트코인 지갑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회사는 취소된 'Web5' 프로젝트인 TBD에서 자원을 재할당하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타이달(Tidal)에 대한 투자를 줄여 이번 움직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도 인공지능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와 제휴하여 12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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