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ve의 실물자산 통합 프로젝트 ‘Horizon’에 대한 신규 토큰 발행 계획이 커뮤니티의 반대로 철회되며, AAVE 토큰의 유일한 역할과 가치를 유지하게 됐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Aave Labs 창립자 스타니 쿠레초프(Stani Kulechov)는 커뮤니티 의견을 반영해 Horizon 프로젝트를 위한 신규 토큰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Horizon은 실물자산(RWA)을 디파이 생태계에 통합하고자 하는 Aave의 신규 제안으로, 기관 투자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초기 제안에서는 Horizon이 별도의 토큰을 발행하고, Aave DAO가 해당 토큰의 15%를 배정받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수익 공유 구조와 함께 제시되었지만, 커뮤니티는 AAVE 토큰의 가치 희석과 거버넌스 분산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했다.
Aave Chan Initiative의 마크 젤러(Marc Zeller)를 비롯한 주요 구성원들은 “기존 AAVE의 독점적 역할이 위협받는다”며 반대표를 던졌고, Aave 커뮤니티 내 반발이 거세지자 쿠레초프는 16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Aave DAO는 새로운 토큰에 관심이 없다는 데 전반적인 합의가 형성되었고, 이 의견은 존중될 것이다. Aave는 진정한 DAO다.”
이에 커뮤니티에서는 “Aave가 생각보다 훨씬 탈중앙화된 조직임을 증명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Socket Protocol의 리토 코엔(Lito Coen)은 “논란이 빠르게 해결돼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Horizon은 Aave Labs가 소속된 Avara 생태계 내에서 라이선스 기반으로 제안된 Aave 프로토콜의 별도 인스턴스로, 실물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맞춤형 구성과 운영 매커니즘을 갖추게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규 토큰 계획이 철회됨에 따라 Horizon이 어떤 방식으로 출시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Aave Labs는 “적절한 접근 방식이 정립되면 RWA 실험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구조 조정된 Horizon 제안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